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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인한 도내 65세 이상 노인사망자수가 전체 화재사망자의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말 현재까지 도내 화재 사망자는 30명으로 이 중 법무부여수출입국사무소 화재 9명을 제외한 21명을 분석한 결과, 65세이상 노인이 무려 11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고 이들 대부분이 농어촌지역 노인들로 파악됐다.

도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주택안전 점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등 농촌지역 노인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는 노인주택을 정비, 주거공간을 통합하는 등 효율적인 안전 인프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올 들어 5월말까지 도내 화재는 1294건이 발생해 인명 75명(사망 30, 부상 45), 재산 53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818건, 전기 205, 방화 81, 기계 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씨 등 화기취급부주의가 전체 63%를 차지해 도민들의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