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F-1대회 전남서 개최
국내 처음. 道-MBH 유치협약 체결
J프로젝트내 100만평 경기장 조성
입력시간 : 2005. 05.02. 06:27확대축소


전남에서 오는 2009년 F-1(포뮬러 원)국제경주자동차경주대회가 열린다. 특히 세계적인 3대 스포츠 빅 이벤트중 하나인 F-1대회를 J프로젝트 개발 예정지 100만평에 경기장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조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F-1 프로모터인 MBH(M-Bridege Holdings) 장홍호 회장과 2009년 전남도내 일원에서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유치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내달 초 국제자동차연맹과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간 최종 협의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남에서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F-1시대의 막을 열어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에 이어 세계 3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나라가 됐다. 현재 개최국은 17개국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싱가포르, 중국에 이어 4번째가 된다.

MBH는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로부터 대회 유치 계약권을 위임받은 국내 프로 모터사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F-1 대회 유치가 서남해안레저도시 건설사업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로부터 대회 유치 계약권을 위임받은 국내 프로모터인 MBH와 대회 유치를 위해 3개월 동안 물밑 교섭을 진행한 끝에 극적으로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전라남도와 MBH는 오는 2008년까지 J프로젝트 개발 예정지인 해남간척지 100만평에 2천억원을 투입해 2008년까지 5.4㎞ 경기장 트랙과 자동차 정비공장, 전시장, 관광객 및 선수 숙박시설, 상업, 오락시설 등 모터스포츠 클러스터 등 조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경기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F-1대회 유치를 적극 알리기 위해 ,오는 5∼6월께 대불산단 카레이싱 대회와, 9∼10월께 목포-신의주간 랠리, 목포-파리간 랠리(2006.5), A1대회(2009.4), F-1대회(2009.10)의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F-1대회 유치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는 등 동북아의 문화·관광·레저의 중심 축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유치효과로 대회 당 관람객 20만명과 관광수입 1천억원, 5천명의 고용창출과 기타 생산유발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유·무형효과로는 대회 개최시 60여개국에 TV로 동시 생중계되고 중계료도 10억달러에 달하며 모터스포츠 관련 엔지니어링 산업과 서비스 산업의 매출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송영종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F-1대회 전남유치로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안 관광레저 도시 건설사업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들의 J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공적 대회유치에 심혈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F-1 대회는 배기량 3천cc 이상 10기 통 엔진을 장착한 경주용 자동차가 최고시속 360㎞까지 달리는 폭풍질주와 굉음, 추월 경쟁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구촌 3대 스포츠중의 하나다.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격주로 전세계 19개국을 순회하며 경기가 열리며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의 포뮬러(F~1, F3000, F~3) 가운데 최고다.


파인뉴스 기자 webmaster@finenews24.com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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