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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16일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군사실무회담을 열어 오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6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제5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문제를 협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날 실무회담에서 각각 제시한 합의서(안)를 토대로 △서해충돌 방지 △공동어로수역설정 △경협관련 군사적 보장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 측은 서해충돌방지 및 공동어로 실현과 관련해 우선 실천이 필요한 분야부터 이행해 나갈 것을 강조하면서 철도·도로 통행, 한강하구 골재채취 사업 등 남북경협사업 군사적 보장합의서 체결의 필요성을 북측에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와 안전보장 문제는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남북한이 중심이 되어 협의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하고 우리 측 합의서(안)를 제시했다.

양측은 제6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서해충돌방지 등 관련 의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