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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격문제 등으로 우려했던 베트남 여성광의 결혼 문제가 베트남 정부에 의해 한국 남성의 자격검증에 들어가게 된다.

이는 '사기 결혼' '인신 매매' 등의 비난을 받고 있는 양국 간 국제 결혼의 병폐를 고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며 앞으로 베트남 여성과 혼인을 원하는 한국 남성은 직업과 월수입 등의 인적 사항을 제출해 '결혼 적격' 판정을 받아야 베트남에서 혼인 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그 내용을 보면 베트남 여성과 국제 결혼을 희망하는 남성은 나이와 직업, 월수입, 가족 관계 등을 적은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결혼 적격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이런 심사과정을 거친 남녀는 여성 연맹의 중재를 통해 베트남에서 맞선을 보고 결혼이 성사되면 현지에서 혼인 신고 수속을 밟게 된다.

예전에는 한국 남성들이 자신의 나이나 경제적 지위 등을 속이고 '사기 결혼'을 하는 경우가 적잖아 인권 침해 문제가 컸다

따라서 이 같은 가짜 신상 정보를 가려내는데 주력하고 남성이 가족 부양 능력이 있는지도 중요하게 파악할 것이라는 것.

한편 베트남 여성들도 국내 불법 취업을 노리고 무작정 한국인과 결혼해 입국한 뒤 남편을 버리고 가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부적격 희망자를 걸러낼 수 있어 한국 남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