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안희정은 광주대학교 사진과를 졸업하고 수 차례 기획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첫 개인전으로 "CUBE" - 창과 문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당신과 소통하고자 한다. CUBE입방체는 작가가 그 동안 관심 기울였던 도시의 탈색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하나의 전형으로서 차용하고 있다. 도시의 획일적 모습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를 입방체가 가지고 있는 견고함과 가변성의 소재인 천을 사용하여 의미를 증폭하고 있다.
작가 안희정은 도심 속에 메몰 되어 가는 불안한 심리를 증폭하여 잊혀져 가는 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른 문이,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다른 문이 있다. 끝없이 문과 문을 드나들며 공간의 안쪽과 바깥쪽에서 당신과 내가 소통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안과 밖이 구분되지 않은 또 다른 문으로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새롭다는 것에 낮 설음과 부자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따뜻한 시선으로의 관심이 요구된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최정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 기사는 파인뉴스(http://www.xn--vg1b002a5sdzq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파인뉴스.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