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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지난 5일 국제회의산업 육성위원회에서 광주광역시를 국제회의도시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광주시는 서남권 컨벤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국제회의도시 지정은 광주시의 국제회의시설 인프라와 국제회의산업 육성계획, 주변 관광지, 편의시설 등의 요건과 지역균형발전 취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이로써 국내 국제회의도시는 서울, 부산, 대구,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해 5개 도시가 됐다.

문화부는 이번 광주시 추가 지정을 계기로 국제회의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과 국제회의 유치 지원에 더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문화부 심의에 도전했으나 탈락한 뒤 재도전에 성공했다. 올해 심의에서 광주시는 관련조례 제정, 특급호텔 건립 추진 등 숙박시설 준비, 김대중컨벤션센터의 활발한 유치활동, 주변 관광자원, 국제회의 도시 지정을 위한 의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지역 최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과 발전을 위해 국제회의 도시 지정이 필수적이라는 점과 지역의 균형발전 등도 부각시켰다.

광주시는 국제회의도시 공식 확정까지 세부상황 점검과 관보 발표 등의 행정절차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