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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로 예정된 제 2차 남북 정상회담의 대략적인 윤곽이 잡혔다.

두 정상의 아리랑 공연 참관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휴대전화 사용과 남측 TV 시청에 남북이 합의했다.

이러한 사항은 정상회담을 준비하러 떠났던 1차 선발대 35명이 서울에 돌아와서 한 말이다..

3박 4일 동안 현장을 둘러보고 체류 일정 등을 북측과 조율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정상회담의 대략적인 윤곽이 나왔다.

먼저 노무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는 다음달 4일 개성공단을 들리게 된다.

기대를 모았던 김정일 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방문 첫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회담 일정도 합의했다.

하지만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또 북측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휴대 전화 30대를 이용해 남측 대표단이 평양 시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통령이 묶을 백화원초대소와 보통江 호텔 고려 호텔에서는 위성을 통해 회담기간 남측의 TV 시청도 가능해졌다.

논란을 빚고 있는 아리랑 공연 참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북측이 참관을 요청하고 있고 남측 역시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서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리랑 공연 참관이 결정될 경우 회담 첫 날인 ▶다음달 2일 밤 8시 반쯤 양측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5·1 경기장에서 관람할 가능성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