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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관내 5일 시장들이 대 변신을 하게 됐다.

화순군은 지난 13일 '화순군 재래시장 활성화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기존의 화순읍 5일 시장을 웰빙 보양먹거리촌 조성, 한약초 및 생약초 판매점 등을 통한 '웰빙 보양장터'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5일 시장의 주차시설 부족에 대해선 화순농협 (구)연쇄점 부지를 매입, 주차장으로 활용하게 되며, 화순읍 사거리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가 능주로 이전함에 따라 이 부지를 시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볼거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보고회에서 문병채 목포대 교수는 “재래시장은 현대식 건물의 고급스러움 보다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편안하고 정감 넘치는 시골장터로 조성해 시장이 설 때마다 볼거리를 찾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순군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토정보단에 의뢰해 고객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쳐 지난 7월부터 관내 6개 시장 조사 및 주민의견을 수렴, 이날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한편 화순군은 화순5일장을 포함한 능주, 이양, 춘양 등 6개 5일장에 대해 내년부터 3년간 총54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4건의 분야별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