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당뇨 급증 ‘비상’
입력시간 : 2007. 11.17. 00:00확대축소


30대 이상의 여성 10명 중 1명이 당뇨일 정도로 최근 특히 여성 당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20년이면 전체인구의 10%가 당뇨를 앓게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임신 8개월인 35살의 이 산모는 얼마 전 임신성 당뇨로 진단을 받았다.

그는 최근 체중이 급격히 불어난 것 이외엔 가족력도 없어 너무 의외였다는 것.

임신을 했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은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려 당뇨 위험을 높인다.

지난해 임신성 당뇨를 앓은 여성은 전체 임산부의 8.3%로 지난 2000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나이가 들수록 체중은 늘고,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령 산모가 늘면서 당뇨에 취약한 여성도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임신성 당뇨의 45%는 3년 이내에 실제 당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출산 뒤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 조절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30살 이상 여성의 8%가 당뇨를 앓고 있는 가운데,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의사는 "여성의 경우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되고 이에 따라 복부비만이 늘어나 당뇨병이 늘어나는 큰 원인이 된다." 고 밝히고 있다.

현재 당뇨 인구는 300만 명, 2020년이면 전 인구의 10%인 450만 명이 당뇨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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