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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경협공동위) 우리 측 수석대표인 권오규 부총리는 6일 남북 간 자원개발 협력사업 중 서해상의 유전 공동개발 문제와 관련해 “유전을 배제한다는 서로 간의 의견이 없었다. 앞으로 논의 의제에 충분히 대상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경협공동위 제1차 회의가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협상과정에서 있었던 세부내용을 말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해 유전개발 문제는 현재 추진 중인 지하자원 등 자원개발 협력사업의 범위가 확대됨을 의미한다. 권 부총리는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 제시가 있었고, 또 앞으로 여타 분야까지 확산한다는 것에는 당연히 논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권 부총리는 남북경협에 대한 국제협력에 대해선 “합의문 8조에 ‘남과 북은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했다”며 “다양한 협력 방안 속 안에 국제적인 협력도 당연히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여러 가지 협력 방안이 있기 때문에 그런 방안들에 대해 우리 쪽에서 소개를 하고 상대방은 취지와 효과,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내는 그런 과정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 성과에 대해 권 부총리는 “정상회담과 총리회담에서 합의한 경협사업이 착실히 이행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경협제도 분과위와 자원개발 분과위를 신설하기로 함으로서 경협사업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