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불청객 피부 건조증
보습제·면옷·가습기사용
입력시간 : 2007. 12.16. 00:00확대축소


겨울만 되면 몸을 심하게 긁는 사람이 있다. 피부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 때문이다.이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다.

▶원인: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줄어들면서 지방 분비가 줄어들고 피부표면의 보호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면서 수분이 쉽게 사라진다.

피지선 기능이 점차 감소하는 노인의 경우 대다수가 피부건조증에 노출된다. 난방이 잘되는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이 늘면서 요즘에는 20,30대 환자도 늘고 있다.

비누나 세제를 많이 사용하는 목욕 습관도 한 요인이다.

가죽 소파나 꼭 끼는 옷 때문에 생기는 피부 자극도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거친 수건으로 때를 미는 것은 피부건조증을 부르는 행위나 다름없다.

▶증상: 각질이 생기면서 가려움증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 밤이면 더욱 심해져 잠을 설치기 일쑤다. 문제는 긁을수록 상황은 악화한다는 점이다.

진물이 나면서 피부가 딱딱해지고 붉은 반점이 생긴다.

심할 경우 세균에 감염돼 곪을 수도 있고 피부가 마구 갈라진다. 특히 손은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라고 말했다.

▶치료 : 전문의 진료 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습진을 가라앉힐 수 있는 국소 도포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는 게 좋다. 목욕물에 미네랄 오일을 타서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각질층은 4∼6주 정도면 자연 회복되므로 치료에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다.

▶예방: 손을 씻은 뒤 즉시 핸드크림을 바른다. 샤워는 이틀에 한 번, 목욕은 주 1회가, 물 온도는 섭씨 38∼40도가 적당하다. 목욕 뒤 3분 이내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털, 나일론 소재 옷을 피하고 면옷을 입는다.

가습기를 항시 사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맞추고 적정 실내 온도(18∼22도)를 유지한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좋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최정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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