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회복지사업 관련 인력수요가 연간 12%씩 증가해 2016년에는 이 분야에서 지금보다 3배 많은 47만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제조업의 인력수요는 연간 6% 이상씩 감소해 2016년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인 2만명으로 줄어, 수요가 가장 빠르게 줄어드는 산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노동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수탁을 받아 조사한 ‘중장기 국가인력수급전망’을 이 같이 발표했다. 전망기간 및 항목은 지난 2006년 현황자료를 기초로 2007년~2016년까지 10년간 총량 전망과 63개 산업별, 118개 직업별, 46개 직종별 인력수요전망, 신규 인력 수급차 전망 등을 실시했다. ▶2015년 후 실업률 3.3% 이하로 떨어져 향후 10년 후 서비스산업 인력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2016년 경제활동참가율은 64.3%로, 2006년 61.9%보다 2.4%포인트 상승하고 경제활동인구는 318만명이 증가한 271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고용률은 59.7%에서 62.3%로 상승하면서 실업률은 2015년부터는 3.1~3.3%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이 나왔다. 심지어 2015년부터는 인력부족 현상까지도 예상됐다. ▶2016년 서비스업 취업자 79%…산업구조 서비스화 심화 서비스산업 인력수요는 사회서비스업과 생산자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서비스업 중에서도 사회복지사업 인력수요는 2006년 15만명에서 47만명으로 연간 12% 이상씩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됐다. 그 다음 인력수요 증가 속도가 빠른 업종은 △연구 및 개발업 △기계장비 및 소비용품 임대업 △사업지원서비스업 △오락문화 및 운동 관련 서비스업 등으로 나타났다. 인력수요 감소율이 높은 업종은 모두 제조업에 집중됐다. 이중에서도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기 제조업에서 4만명에서 2016년에는 2만명으로, 연간 6.6%씩 종사자가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력수요 증가속도 사회복지·종교 관련직이 제일 빨라 인력수요 증가율이 높아 일자리 증가속도가 빠른 직업은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4.4%) △보건의료 관련직(4.0%) △경비 및 청소관련직(3.8%) △미용 숙박 여행 오락 스포츠관련직(3.4%) 등으로 꼽혔다. 반면, 인력 감소율이 높은 직업으로는 △섬유 의복 관련직(-2.8%) △농림어업 관련직(-2.0%) △영업 및 판매 관련직(-0.5%) 등으로 전망됐다. 한편, 전문대졸 이상 신규인력 초과공급률은 2006년 6.9%에서 2016년 5.4%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률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국민소득 3만달러 가능 한국고용정보원과 직업능력개발원은 이 같은 전망결과, 낮은 경제활동참가율(64.3%)과 고용률(62.3%)로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의 선진국 진입이 어렵다면서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용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리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부품소재산업,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육성 등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경제산업 정책을 강화하고 청년, 여성, 중고령층에 대한 적극적인 고용지원을 통해 성장과 소득분배 개선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최재승 기자 jachi2580@hanmail.net 최재승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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