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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산자부장관은 29일 ‘따뜻하게 겨울나기’대책회의를 열고 ‘에너지 콜센터’ 운영 등 에너지빈곤층 지원계획과 동절기 에너지수급 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속되는 고유가로 에너지 빈곤층의 월동비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취약 계층에 대한 에너지 서비스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안정적 에너지 공급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열렸다.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전·가스공사·석탄공사 등 에너지 유관기관, 에너지재단·도시가스협회 등 관련단체, 도시가스업계, 소비자단체 등 15개 기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은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에너지 지원대책으로 산자부에 설치된 ‘에너지 콜센터(02-2110-5678～9)’를 중심창구로, 2008년 3월 말까지 전기·가스·연탄·지역난방 등 분야별로 취약계층 지원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콜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24시간 운영되면서, 동절기 에너지 공급애로와 안전 관련 민원을 원활하게 처리해 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481건의 에너지 민원을 접수· 처리한 바 있으며, 이중 처리결과는 만족 272건(56.5%), 보통 201건(41.8%), 미흡 8건(1.7%)로 집계됐다.

* 대상민원

① 전기, 가스, 연탄 등의 서비스공급 중단·배달애로 /② 누전, 가스누출, 감전 등 전기·가스안전 관련 민원 /③ 동파보일러 수리, 긴급에너지 지원(에너지재단 신규사업) /- 대상가구 : 기초생활수급 소년소녀가장 가구

*지원내용(사회복지사 협의후 지원 결정, 시범운영 후 확대) : 긴급연료 1개월분(등유 200ℓ, 연탄 150장, LPG 50㎏) 지원(500가구) /동파보일러 및 배관 수리(각 50가구)

이밖에 참석기관별로 혹한기 단전유예, 고효율조명기기 지원(전기), 도시가스요금 분납 허용 추진(가스), 독거노인 주거복지시설 건립(지역난방), 전기시설 개보수(전기안전), LP가스설비 무료 개선(가스안전) 등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확대계획을 밝혔다.

겨울철 에너지원별 수급과 관련해 대책회의 참석자들은 고유가현상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올해 월동기 중에는 수급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폭설·이상 한파 등 기상이변으로 수급차질이나 공급애로가 생기는 경우에 대비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대책을 수립하여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동절기 수요가 증가하는 연탄과 가스분야의 수급관리를 위해 천연가스의 수요관리와 추가구매, 정부비축탄 방출 확대, 연탄 수송능력 확충 등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