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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미국 오리건 대학의 최근 연구 결과를 참조하면, 하루 20분의 명상만으로도 몸이 충분히 가벼워진다고 했다.‘편안한 각성’ 상태에 이르면 실제로 불안감이 줄어들고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수준도 낮아진다는 점을 입증했다.

하지만 막상 시간을 내서 명상을 하기란 쉽지 않아 다른 방법으로 안내한다.

▶걷기=자연 경관이 뛰어날 필요는 없다. 평소 걷던 길이라도 충분하다. 걷는 것을 즐기고 걷기와 함께 이뤄지는 호흡을 알아차리는 수련 방법이다.

척추를 곧게 세우고 어깨를 부드럽게 이완하며 양팔을 몸 옆에 편히 놓거나 등뒤로 보내 포갠다. 두 눈의 긴장을 풀고 앞의 먼 바닥 또는 정면 한 곳을 바라보되 시야를 넓힌다.

가급적 단화를 신고 실내라면 맨발로 서 있는 상태에서 땅에 닿는 두 발의 감각을 느끼도록 한다. 뒤꿈치를 먼저 닿게 하면서 숨을 들이쉰 뒤 앞꿈치를 지면에 내려놓으며 내쉰다.

잡생각, 근심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연연하지 말고 호흡과 함께 부드럽게 흘러보낸다는 느낌으로 걷자.

▶식사=무엇에 쫓기듯 정신 없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럴수록 소화 기능에 무리를 주고 식사 자체를 즐기지 못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식사가 준비되면 먹기 전 깊은 호흡을 몇 차례 하면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 공간과 자연까지 하나씩 돌이켜 본다. 이제 차분하게 식사를 하자. 음식을 한 입씩 천천히 씹어 먹으며 식사의 모든 것을 음미해보자.

▶대화=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끼어 들지 말고 귀를 귀울이자. 자신이 대답할 말을 준비하느라 머릿속을 바쁘게 움직이지도 말자. 딴 곳에 정신을 뺏겨서도 안 된다. 상대방의 말을 열린 마음으로 새겨듣고 한마디 한마디를 진정한 마음으로 경청하기를 연습한다.

▶지하철=신문 보기, 전화 통화 등을 잠시 멈추자. 긴장을 풀고 두 눈을 감으며 두 발이 땅에 닿는 것을 느끼고 자연스럽고 깊은 호흡을 반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