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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낳은 중국의 대 인민 음악가 정율성의 일대기가 영화로 제작된다. 영화제작사 칸 인터내셔널 홍콩과 광주 MBC는 광주출신의 중국 인민음악가 정율성 선생을 주제로 한 영화 더 히스토리(The History)가 바로 그 작품이다.

칸 인터내셔날 홍콩의 김시우 감독은 올해 제작예정인 두 편의 정율성 선생 관련 영화 중, 첫 번째 영화로 예술영화 성격을 띤 '더 히스토리'를 제작하여 국제영화제 출품은 물론이고 TV 방영, 인터넷 영화 상영관 등을 통하여 배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1936년 중국 남경 대학살 사건으로 중국공산당과 조선독립군의 항일의지는 더욱 불타오르고, 일본을 등에 업은 중국 국민당은 모택동이 이끄는 공산당을 강하게 압박한다.

모택동의 공산당은 산세가 험하고 비밀군사훈련이 용이한 오지마을 연안행을 택한다. 지금의 연안이 바로 중국공산당과 혁명전사들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당시 연안의 모택동은 국민당과 일본군에 맞서 점점 고립되어 갔다. 하지만 중국공산당의 항일의지를 북돋우고 혁명을 주도하여 중국의 눈을 번쩍 뜨게 한 음악가가 있었다. 그 이름은 바로 '정율성'이었다 는 내용의 영화다.

이 영화는 오는 2월 10일 크랭크인하여 광주공항과 남구의 효사랑 실내스튜디오, 히딩크 호텔 등 광주 전역에서 촬영이 이루어진다.

▶ 또 하나의 작품은 김시우 감독의 정율성 선생의 일대기 영화다. 이 작품은 정율성 선생을 위인화 하기보다는 천재 음악가로서 모습과 사람들을 위한 감동적인 음악을 만들고, 고향 광주를 그리워하며 쓸쓸히 이국 땅에서 생을 마감하는 모습들을 담담히 그려 나가는 줄거리다.

이번 영화는 2007 KBS 코미디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개그맨으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대희'가 천재 피아니스트 장현수 역을 연기하며, 영화와 연극, TV를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최종원'이 정율성 선생의 노년시절을 연기한다.

또한 1998년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과 흥행영화 가문의 영광 등에서 활약한 영화배우 '유혜정'씨가 김대희의 상대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일본영화계와 해외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촬영감독 야마자끼 유타까를 포함하여 주요 촬영스텝을 전원 일본 팀으로 구성하여 제작된다.

이 영화는 오는 9월 크랭크인 예정으로 광주시 광산구에 대규모 야외 오픈세트장을 건립하고 영화촬영과 동시에 야외 오픈 세트장을 중국마을로 개장하게 된다.

이로서 중국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것으로 지자체와 영화사 간의 잠정합의 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오픈 세트장은 애초에 화순군 한천면에 33제곱미터(10만평) 규모의 영화 세트장을 건설하여 향후 14년간 사용하기로 화순군과 영화사와 잠정 협의했으나 그 후 영화사측이 돌연 광산구로 세트장을 옮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