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기름 값이 하는 높은 줄 모르고 뛰고 있는 시점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앞으로 경차에 LPG’차 시대가 도래하게 될 전망이다.

국회에서 추진중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과 관련, 일본이나 선진국과 같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경차시대’가 열릴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5월부터 경차 운전자들은 휘발유와 경유에 대해 ℓ당 300원을,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해선 kg당 360원씩 감면을 받게 된다.

국내 수요자 가운데 대부분이 자동차 구매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차량 유지비를 꼽고 있는 만큼 유류세 인하는 향후 경차시장 급성장에 적잖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재 5.5% 수준에 그치고 있는 국내 경차시장이 유류세 감면을 계기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많다" 고 말하고 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 ‘LPG 경차’까지 등장할 경우 경차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서민생활 안정 차원에서 LPG 경차의 생산 및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은 중형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경차가 상대적으로 외면 받아 왔으나, 유류세 감면 등이 시행되면 경차 비중이 서유럽 수준인 8%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