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홍보자료, 광주정가 술렁
박주선 홍보자료“동구 맡아달라”
양형일 측 “명백한 선거 개입”
박시장. 유청장 "사실무근 이므로 무 관심"
입력시간 : 2008. 03.04. 00:00확대축소


박광태 시장 해명자료
광주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의 공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박광태 광주시장의 선거개입에 대한 의혹을 놓고 지역 정가가 술렁거리고 있다.

광주시 동구의 총선 예비후보 박주선 후보측이 최근 지역 유권자에게 보내기 위해 만든 홍보물에 “박주선은 박광태 시장과 유태명 동구청장 및 조영복 동구의장 등의 요청으로 동구를 택했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 홍보물의 액면 그대로라면, 이들의 정치적 개입은 곧 공직자의 선거중립의무 위반에 해당되는 사안으로 선거법위반에 속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박주선 예비후보측은 “2007년 1월 당시 박 후보와 박 시장 등이 만났던 것은 사실이지만 `공천 후보 지지표명’은 아니다”며 “당시 동구 지역위원장이 공석이라 이를 맡아달라고 요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주선 예비후보와 경쟁관계에 있는 양형일 의원 측은 "박 후보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시장과 구청장 등이 명백한 선거개입을 한 것이고, 반대로 허위라면 박 후보측의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문제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던 것이 유인물이 제작되면서 불씨로 변해, 지역정가를 술렁거리게 하고 있다.

또한 동구청장은 간부회의에서 "유안물과 관계되는 모든 내용은 사실무근 이므로 관심을 갖을 필요없다' 고 말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재승 기자 jachi2580@hanmail.net        최재승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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