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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혜 인사 시비로 동구의원 자녀 2명에 대한 문제(본보 2월28일자)가 제기되면서 KBC를 비롯한 각 지방 언론은 물론 광주시민들이 모임인 참여자치21(대표 김상집)이 광주시에 특감을 요청하는 등 여론이 확산 조짐이 보였다.

이에 대해 동구청 해당 직원이 며칠 전 사표를 낸 것으로 발표 했지만, 지난해 4월에도 간부의 친인척을 채용했다가 논란 끝에 임용을 취소한바 있다.

이와 같이 지자체에서 특혜인사문제가 계속 지적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인사문제가 지자체장의 고유권한으로서 중앙정부에서도 간섭을 할 수 없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사절차에 대한 적법한 문제로 이루어진 경우는 합법적으로 광주시 각 지자체의 관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대해 참여자치21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 특혜와 비리를 과감히 파 해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잊을 만 하면 불거지는 지자체장의 특혜 채용의 실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광주 북구청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06년 9월 처조카를 기능직으로 채용했다 논란이 일자 사표를 제출 받은바 있다

북구청은 지난 2004년에도 구의원 아들을 채용했다 노조의 반발이 거세졌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잠잠해지자 북구청은 이를 어물쩍 넘겼고 의원 아들은 여전히 북구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광산구청도 2006년 말 구청장의 측근 2명을 기능직으로 임용했다 비난을 샀지만 유야 무야 넘어간 일이 있다.

광주시도 2007년 감사원 감사 결과 기능직 채용과정에서 응시대상을 지나치게 제한했다가 주의를 받은바 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밀실 인사를 계속하는 한 수많은 취업 준비생들을 포함한 국민들은 지자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거둘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