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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교통카드 한 장으로 비행기와 선박을 제외한, 전국의 지하철과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전국에 유통되는 교통카드는 모두 5,930만 장으로, 서울 버스운송조합의 교통카드가 이 중 반 정도를 차지하지만 한국스마트카드, 부산하나로, 광주 아이비 등 다른 종류도 많다.

이들 카드는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교통카드를 호환해서 쓸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측은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 대중교통육성법 개정안을 당장 오는 10월부터 적용할 수 있지만 실제 시행시기는 내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영자가 전국 호환이 가능한 교통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와 시스템을 교체하는 등의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여기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자가 이와 같은 시스템을 이행하지 않으면 제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또 교통카드 호환업무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통령령으로 기관을 지정해 인증업무를 맡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지방은 광주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와 지하철이 현재 호환이 되고 있어서 불편한 점은 없으나 외지로 여행을 했을 때 불편한 점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