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의 일사량을 자랑하고 있는 전라남도에 이스라엘의 태양광 발전시스템 업체가 국내외 관련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최첨단 태양광 모듈공장 및 전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키로 해 전남이 태양광발전의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7일 오전 11시 전남도청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알론 상무관을 비롯, HQMC Korea, 이스라엘 밀레니엄일렉트릭사, 미국 썬파워사 등 투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산업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HQMC Korea사는 대불산단에 MSS/PVT방식의 최첨단 태양광 모듈생산에 관한 원천기술을 가진 이스라엘 밀레니엄일렉트릭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들과 총 440억원을 합작 투자해 올해 말까지 연산 2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공장을 건립한다. 또 전남도 일원에 사업지를 물색, 포스코 건설 등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2010년까지 총 1천8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신안군 지도읍에 건설(일부가동)중인 세계 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보다 2MW정도 규모가 큰 ‘21MW급 태양광발전단지’를 건설한다. 전남도는 국내 최초로 외국사가 국내 기업과 합작투자를 통해 원천기술을 이전키로 하는 조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향후 전남의 핵심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던 우리나라 태양광모듈산업부문에서 연간 1억달러 규모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약 230여명의 새로운 고용창출이 기대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전남도는 기후협약과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전남경제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삼아 5대 신도시 개발사업에 ‘Sun-City’(태양의 도시) 개념을 도입하는 등 체계적인 육성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첨단기술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고용 및 수입대체효과가 매우 큰 태양광 부품산업의 전남 투자에 대해 최대한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또 김남영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은 “최첨단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대해 공장 무상임대 조치 등 최상의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한편 전남도는 전국 제일의 풍부한 일사량 등 천혜의 투자환경을 토대로 올해 2월말 현재 전국 태양광발전 허가용량(567MW)의 54%(306MW)를, 실제 가동 중인 전국 상업운전 누적용량(53MW)의 55%(29MW)를 점유하해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태양광 발전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국내 평균 일사량은 3천39.2Kcal/㎡인데 비해 전남지역은 3천300 Kcal/㎡로 전국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 최재승 기자 jachi2580@hanmail.net 최재승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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