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음식으로 활력을 쑥쑥...
오징어·깻잎·도라지 등
부추 피로 풀고 정력 증진
입력시간 : 2008. 03.21. 00:00확대축소


춥다는 이유로 운동을 기피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으니 봄나물로 입맛을 돋우어 보자

봄철 식단을 전문가의 조언을 통하여, 봄기운을 불어넣는 음식을 살펴보자.

▶아침: 보리밥, 미역국, 오징어볶음, 깻잎나물, 김 구이

오징어 볶음,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타우린 성분을 함유, 체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한다. 오징어 내장에는 불포화 지방질의 함량이 높고 간이나 쓸개에 비타민A와 각종 소화효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최근 오징어의 먹물이 항암 효과가 있고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깻잎나물, 칼륨. 칼슘·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많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 깻잎에 든 풍부한 엽록소는 상처를 치료하고 세포를 부활시키며, 알레르기를 없애주고 혈액을 맑게 한다. 깻잎의 정유 성분(Perill keton)은 방부제 역할을 해 생선회와 같이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한다.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돼 흡연자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좋다.

▶점심:보 리밥, 쇠고기무국, 어묵감자조림, 도라지생채, 김치

도라지 생채, 당질과 섬유질이 많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음식. 반찬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한방에서 약재로도 사용된다. 특히 사포닌 성분은 기침을 가라앉히고 기관지를 좋게 하며, 탄닌 성분은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기침이 심한 경우 도라지 달인 물을 마시면 효과적이다.

▶저녁: 보리밥, 콩나물국, 굴비구이, 시금치무침, 부추겉절이

부추 겉절이, 동의보감에 따르면 부추는 더운 성질을 갖고 있어 인체의 열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또 어혈을 풀고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카로틴, 비타민B·C 가 풍부하고 다른 종류의 파에 비해 단백질·철분·비타민A 가 풍부해 혈액을 정상화하고 세포에 활력을 준다. 특히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부추의 또 다른 성분인 유황화합물은 피로를 풀고 정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최정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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