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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서도 학교 교육을 살리고 사교육비를 줄여야 한다”면서 “초중고의 방과 후 수업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교육 현장에 자율을 주는 방향으로 가면서 시도교육청이나 각 학교에서도 자율을 통해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류 선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과 인재양성, 과학기술 발전도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해야지 과거의 사고로 해서는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새 정부는 창조적 실용주의를 지향한다. 과거를 뛰어넘어야 미래가 있다. 선진국의 장점을 우리 현실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관주도로 통제한다는 관념에서 빨리 벗어나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자”면서 “이제는 지침을 내리고 지시로 변화시키던 시대는 지났다. 새로운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고심해 제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김도연 장관을 비롯한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외에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송용호 충남대 총장도 참석해 대학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서남표 총장과 송용호 총장은 토론에서 ‘대학교육도 변화와 실천이 중요하다’ ‘연구개발예산도 투자 대비 효과를 생각해야한다’고 건의했고, 김도연 장관은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이제는 효율성과 경쟁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