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에너지 개발이 필요한 시대
입력시간 : 2008. 04.06. 00:00확대축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지구촌의 국가들은 제3의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째, 부족한 에너지 고갈을 막기 위한 것이고, 다음은 환경오염을 견제하려는 대책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식물성에서 축출하고 있는 바이오 연료가 대단위의 생산이 진행되면서 지구촌의 균형이 깨진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오의 연료는 해바라기 씨나 종려 씨에서 얻어진 식물성 기름과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을 발효시켜 만든 메탄올을 말하는데 이 에너지들은 자동차 연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나 남미의 브라질과 같은 나라는 사탕수수에서 뽑아낸 메탄올을 대량으로 자동차 연료에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량의 메탄올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단위의 사탕수수 경작이 필요하다.

따라서 정작에 필요한 비료와 농약과 배수관계가 적지 않게 소비됨은 물론 사탕수수를 재배하기 위해 휴경지나 수풀의 개간이 필요하게 되어 자연환경의 침해와 오염이 사실화 되고 있는 현실이다. 새들은 보금자리를 잃고 야생동물들은 갈 곳이 없어 방황하게 될 것이다. 사실 바이오 연료는 이산화탄소가 적게 발생되지만, 비료와 농약의 분해로 인해 유출된 질소화합물은 지구의 온난화 문제를 거들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볼 때 식물성에서 축출하는 바이오의 연료는 영구적으로 개발할 에너지 자원에 타당성의 여부 문제가 제시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해로운 효과의 지적이 있다. 바이오의 재료로 쓰는 식물성인 해바라기나 옥수수는 인간이 먹는 식량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지구촌의 60억 인구 중 약 9억 명의 인구가 기아에서 허덕이며 영양실조의 진단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식량 부족의 난제를 직시해 주고 있으며, 식량가격의 폭등을 자극하고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국제시장의 쌀 가격과 콩 값은 천정부지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세계에서 쌀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쌀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위와 같은 정황으로, 미래 사회의 지구촌을 진단해 보면, 식량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식물성으로 바이오 연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게 된다는 문제는 친환경의 보존과 식량부족의 원인을 가중시킬 우려가 지구촌의 난제로 제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라마다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류가 존재하고 살아가는데 그 수위성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요즘 대체에너지로 태양열을 이용한 태양광 에너지 개발문제가 한창이다. 유럽 국가들은 시행단계에서 환경과 식량의 수위를 조절하고 생산가격까지를 현실화시켜 실생활에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다.

국내의 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원자력의 에너지가 완성단계에 있다면 태양광의 에너지 생산에 대대적인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미래에 지구촌의 생태를 이해하고 급증해 가는 에너지 소비로 고갈되는 에너지원의 대책과 인류의 생명과 직결되는 식량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의 에너지원인 태양광의 에너지가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에게도 현실화되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서길웅 <서강전문학교 학장>


최재승 기자 jachi2580@hanmail.net        최재승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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