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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발견된 금속성 이물질은 조리기구의 날갈이 과정에서 생긴 쇠가루가 혼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8일 한국맥도날드 본점에서 조리 판매한 햄버거 '빅맥'제품에서 길이 1~5mm 정도의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따라 본점과 패티 제조업소에 대해 이물혼입 원인을 정밀조사해 16일 발표했다.

식약청은 본점에서 햄버거 조리시 종업원의 부주의로 인해 햄버거용 패티 조리기구로 사용하는 스패츌라(spatula, 주걱)의 날갈기 과정에서 발생한 깍인 쇠조각을 닦아내지 않고 그대로 패티 조리에 사용해 혼입된 것으로 확인했다.

스패츌라(주걱)는 패티를 굽거나 구운 패티를 햄버거빵에 넣을때 사용하는 조리기구로 앞부분을 날카롭게 하기 위해 1일 5~6회 정도 날갈이를 해서 사용한다.

아울러 식약청은 해당업체에 대해 앞으로 이러한 쇠조각 등 이물혼입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햄버거 패티 조리용 주걱을 1회용 칼날 주걱으로 전면교체 권고 등 개선토록 조치하는 한편, 관할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