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와 국가보훈처는 6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다양한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다.국가보훈처는 6월 한 달간을 ‘추모의 기간’ ‘감사의 기간’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나눠 기간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현충일이 들어 있는 1일부터 10일까지는 ‘추모의 기간’으로 이 기간에는 현충일을 전후해 보훈의 참뜻을 기릴 수 있도록 경건하고 숙연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한다.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에는 전국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린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제53회 현충일 중앙기념식(추념식)이 거행되며 국립대전현충원을 비롯한 각 지역 현충탑·충혼탑에서도 지방자치단체별로 추념식이 열린다. 또 ‘감사의 기간’인 11일부터 20일까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호국영령 등 국가유공자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드리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저소득 보훈가족 위문 등 국가유공자·유족에 대한 위로 격려행사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이뤄진다. 또 모범 국가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지방신문사 주관으로 실시되는 보훈대상 시상식 등이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대한 호국의식 함양을 위해 지역별로 호국백일장·웅변대회가 개최되고, 이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연주회·전시회·위로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적으로 마련돼 있다.

21일부터 30일까지는 6·25전쟁을 회고하고 다시는 이런 국가적 위난이 없도록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정해 호국 의식을 제고하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25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제56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