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아직까지 국화가 없는 나라이다. 그 동안 국화 선정 작업을 벌여 오던 해당 부서는 1994년 말에 4종의 국화 후보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모란, 매화, 국화, 연꽃이 그 최종 후보 명단이다. 국화 선정이 늦어진 연유가 건국한 지 46년밖에 되지 않는 신중국의 짧은 역사에도 있지만 자연미보다는 인공미를, 생화보다는 조화를 더 좋아하는 중국민족들의 민족문화와도 무관하지 않다. 위의 네 종류 이외에도 총 25종이 1차 국화 후보로 선정되었는데 난, 진달래, 계화, 수선화, 군자란, 도화, 석류화, 개나리, 옥란화, 백합, 자색 장미 등이 있었다. 나라가 넓은 중국답게 국화를 하나로 할 것이 아니라 위 4개 모두를 선정하여 춘하추동 각기 다른 국화를 지정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중국 전체의 48%에 해당하는 15개 성 및 직할시 지역은 한 종류의 국화로 모란을 추천하였다. 20여 년을 끌어오고 있는 중국의 국화(國花) 논쟁이 '한 나라, 두 국화' 라는 결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상해 동방조보 (東方早報)가 발표한 적이 있다. 중국은 그 동안 '한 나라, 한 국화'를 주장하며 모란꽃을 국화로 삼아야한다는 '모란파'와, '한 나라, 두 국화'를 주장하는 '모란꽃. 매화'가 맞서 지루한 논쟁을 벌여오고 있다.
매화와 모란꽃 두 가지 모두가 중국에서 오랜 재배 역사를 갖고 있고 지난 1987년의 '중국 10대 명화(名花) 선정 활동'에서 매화가 1위, 모란꽃이 2위를 차지했다고 말해 '두 국화' 쪽에 무게를 두었다. 신라 진평왕 시기 당나라에서 가져 온 모란꽃 그림과 꽃씨를 '덕만'에게 보여주었다. 그러자 덕만은 “이 꽃은 비록 아름답기는 하나 틀림없이 향기가 없을 것입니다.” 왕이 웃으며 물었다. “네가 그것을 어떻게 안는가?” 그러자 “그림에 나비와 벌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여인이 경국지색이면 남성들이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꽃에도 향기가 있으면 꿀벌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이 꽃은 비록 아름답지만 그림에는 나비와 벌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꽃은 향기가 없는 꽃입니다.” 라고 말했다. 과연 그 꽃씨를 심었더니 과연 향기가 없는 꽃이었다. ◆다리가 튼튼한 자전거 왕국 세계적으로 중국만큼 자전거가 많은 나라는 없다. 우리나라도 처음 자전거가 들어 왔을 때 자행차(自行車)라 했으며, 축지법을 쓰는 기계로 생각하기도 했다. 중국은 자전거도로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발달하였다. 중국 인구 13억 가운데 그 절반인 6억대는 있다고 하니 놀랄 만 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길거리에서 자전거가 등록된 번호 판을 달고 있나 없나 일일이 검사했으나, 지금은 아무나 타고 다닐 수 있다. 중국 자전거 치고 새 것은 별로 없고 헌 것이 많은 것은 도둑의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북경시내에 있는 각 대학에서도 자전거 도둑이 많다고 한다. 우스갯소리로 잃어버리면 반대편에서 자전거 한 대를 가져오면 된다고 말한다. ◆著者 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원장/現 중국 심양시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062)652-8800 홈페이지 http://www.hanjoong.pe.kr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 기사는 파인뉴스(http://www.xn--vg1b002a5sdzq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파인뉴스.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