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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9시 17분 경 광주 금남지하상가 한 점포에 불이 나 천장에 장치되어 있는 스프링쿨러 작동으로 옆 점포로 번지는 연속 화재는 없어, 큰 피해는 없었지만 통로에 매연이 가득 차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또 그동안 연습도 없어 화재방지용 스프링클러의 작동에 대해 의심이 있었으나 설치 19년 만에 스프링쿨러의 작동으로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연기를 없애는 시설은 제때 작동되지 않아 지하도 통로가 1시간 가량 연기로 가득 해 지나가던 시민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화재로 점포는 소방서 추산 백 50만원의 피해를 내고 1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대형참사를 막기 위해서 지하공간의 화재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낳았다.

한편 한 소방관은 "스프링쿨러가 작동해 화재점포를 파악할 수 있었으나 거의 모든 점포의 문이 알루미늄 셔터로 되어있어 화재 시 정확한 발화위치를 알 수 없으며, 이로 인하여 조기진화가 어렵게 됨으로 셔터 문을 투명하게 개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화재방비 미흡상태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