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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에 자신 없는 초보·여성 운전자의 근심을 덜어주는 자동차가 등장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다음달 2일 ‘자동 평행주차(파크 어시스트)’ 기능을 갖춘 SUV ‘티구안’을 출시한다.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 기능을 선택하면 자동차 좌우 측면에 있는 센서가 주차 가능 공간을 측정한 뒤 운전대를 조작해 주며, 운전자는 손을 떼고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만 밟으면 된다. 단 차량 앞뒤로 각각 70cm의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한다.

2000cc 콤팩트 SUV인 티구안은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각각 있으며, 연료를 고압 분사해 효율을 높이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인 신형 엔진 기술이 적용됐다. 티구안은 강한 오프로드 주행력을 상징하는 호랑이(Tiger)와 도로에서의 민첩성을 상징하는 이구아나(Iguana)를 합성한 것이다. 4170만원.

인피니티가 올 초 출시한 CUV ‘EX35’도 주차를 돕는 첨단 기술로 호응을 얻고 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를 탑재, 안전하고 정확한 주차를 보장한다. 차량의 앞뒤, 그리고 좌우 사이드 미러 밑에 울트라 와이드 앵글의 카메라가 각각 1개씩 (총 4개) 탑재돼 차량의 앞뒤와 양 옆의 360° 상황을 마치 차량의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으로 실시간 보여준다. AVM은 시속 10km 이하에서 전·후진 시 모두 작동한다. 547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