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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보건소는 14일 양동초등학교에서 구강보건실을 개소하고 성장기어린이들의 건강한 치아관리와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인 구강보건서비스 시스템을 가동한다.

서구보건소는 학생들에게 구강보건교육과 예방처치 및 조기치료 등 포괄적인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4일 오후 2시 양동초등학교에서 구강보건실 개소식을 갖는다.

극락초등학교에 이어 두번째로 문을 열게 된 이번 구강보건실은 주변 치과병원의 분포와 학생들의 구강건강상태 및 경제적 수준 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빈 교실을 이용 10여평 규모로 치과용 유니트 등 각종 치과장비를 갖추고 있다.

민·관·학이 연계해 추진한 이번 구강보건실은 민간 의료기관의 협조를 받아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주1∼2회 출장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과 치아홈메우기, 불소도포, 충치치료 등 포괄적인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서구보건소도 민간 치과병원과 연계해 극락초등학교 구강보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에만 325명에 대해 치아홈메우기 등 1,081건의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관내 27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치아홈메우기 사업과 65세이상 노인의치보철사업, 영유아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함께 펼쳐 나가고 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이번 구강보건실을 개소함에 따라 의료비 절감은 물론 보건소와 학교, 가정의 협력체계로 효율적인 구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