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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청 앞을 광장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화순군의회 강순팔 운영위원장은 지난 153회 회기에 군정질의를 통해 "화순군청 앞 광장이 너무 비좁아 관광버스 한대 주차할 공간이 없다"며, "타 시, 도시와 같은 넓은 광장을 만들어 볼 것"을 주문한바 있다.

이에 대해 건설과장은 "군청 뒤 식당과 가정집을 인수해서 광장으로 만들어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고 답변을 한바 있다.

그러나 강 위원장은 "예산이 더 소요되더라도 화순군청 앞 건물들을 인수해서 헐고 그곳에 광장을 만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 볼 것"을 주문했다.

이 문제가 확산되면서 화순군민 대다수는 강 위원장의 주장에 환영을 표시하고 있다.

화순읍 한 주민은 "원칙적인 사항은 아니지만 모든 기관의 광장은 앞에 있는 것이 정상적인데 군청 뒤에 광장을 조성하는 것은 군청 뒤 화순교육청과 KT, 등기소의 광장으로 변모할 수 있어 화순군 예산으로 조성하면서 타 기관에 어부지리를 시켜줄 수 는 없는 일"이라고 강 위원장의 의견에 찬성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주민은 "광주나 타 시도의 어느 기관을 보더라도 청사 뒤에 광장을 조성하는 것은 전혀 없는 일로서 이와 같은 발상을 한 화순군 공무원의 자질에 의심이 간다" 며, "아직도 화순군 공무원의 인식이 부족해 앞으로 더 깨우쳐야 될 것 같다" 고 기안을 한 공무원을 질타를 했다.

한편 화순군청 앞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3, 4층 건물 2동과 점포, 식당, 가정집 등에 대한 토지 매입은 물론 영업 보상 등을 해 줘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예산 반영과 진통이 예상 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