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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너무 힘겨운 싸움을 하고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고전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당이 시·도지사를 뽑는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현재까지 앞서고 있는 곳은 전북과 대전뿐인 것으로 조사 됐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더피플>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25개 기초단체장 중 16개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20% 이상 앞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고 5개 지역에서는 10% 이상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전을 벌이고 있는 나머지 4군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가는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현직구청장 내지는 민주당 소속 현직 구청장이 뒤를 쫒고 있다.

▶호남권도 '반타작'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열린우리당이 당선자를 기대해 볼 만한 곳은 전통적 지지세가 살아 있는 호남권. 그러나 이 역시 민주당이 버티고 있어 반타작도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광주 5개 구청장 선거 중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후보가 경합을 보이는 곳은 서구 한 곳과 북구의 전 북구청장의 바람으로 경합을 보이고 있는 등 다른 세 곳은 모두 민주당 후보가 비교적 앞서고 있다는 것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지역 관계자들의 공통된 판단이다.

또 전남 22개 군수 선거 중에서 우리당 측은 "곡성, 담양, 장성, 무안, 장흥, 영암, 완도, 고흥 등 8개 지역 정도가 가능하다" 는 곳이고, 민주당 측은 "장흥, 영암, 완도를 제외하고서는 격차를 벌여 나가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영광, 함평, 나주, 보성 등에는 열린우리당이 후보조차 못 낸 통에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당이 호재를 만들고 민주당이 악재를 낳게되면 "막판 뒤집기도 기대 " 된다는 판세도 점쳐지고 있다.

자료제공 <더 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