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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오후2시는 화순군민의 눈과 귀가 모두 광주 지산동 법원으로 쏠리게 됐다.

지난 5월30일 12시30분경 홍군수의 보석이 허가되면서 홍군수는 영어의 몸에서 풀린 상태에서 앞으로 공판은 몇 차례 더 속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6월17일 오후2시에 7차 공판에서 홍이식 군수는 불구속 상태에서 공판이 속행된다.

먼저 지난 달 8일과 29일 공판에서 증인 박모, 김모씨가 밝힌 대가성 ‘여행경비 500만원 전달’ 과정을 살펴보자 <편집자>

박모,김모 증인 진술, 2011년. 6월. 18일 오후7시 경 화순읍 모 식당 방에서 화순군 모 의원(사망)과 증인 박모씨,김모씨 3인이 홍군수를 기다렸다.

그러던 중 노란색 반팔 티셔츠와 쟈켓 차림의 홍 군수가 늦게 들어와서 증인 김모 씨는 방에 들어온 홍 군수로부터 상의를 직접 건네받아 옷걸이에 걸면서, "군수님 상의 주머니에 500만원 봉투를 넣었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었다.

그러나 29일 공판은 지난 5월 8일 증언한 박모씨와 29일 증언한 김모씨가 500만원을 주었다는 진술에 따라서 이를 반증하기 위해 조모 비서관이 출석하여 "당시에 화순읍 모 식당에 가지 않았고 신세계 백화점에 가서 홍 군수와 쇼핑을 했다"는 반대 사실을 증언했었다.

조모 씨 증언에 대해서 확증을 확실히 하기 위해 변호인단은 당시 수행비서인 양 모씨와 골프장 관계자 박 모씨, 등 4명을 증인으로 신청 했다.

만약 증인 양 모씨가 당시 홍군수를 수행하고, 신세계 백화점에 쇼핑을 같이 했다는 증언이 나오면, 박 모 증인이나 김모증인이 위증을 한 결과를 가져 올 것이며, 29일 공판의 조모 증인의 신빙성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모 증인이 화순읍 모 식당에 홍군수와 같이 갔다는 증언이 나오면 지난 5월 8일 증언한 박모씨에 대한 구체적인 조회가 예상된다.

또한 골프관계자 박모씨 역시 골프를 했다는 진술이 나오면 공판에 변수가 작용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달 17일 공판에서 4명의 증언이 빨리 끝나게 되면 이날 재판부는 결심을 하게 되면서, 7월 8일경 8차 공판에서 선고가 있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17일 증언이 엇갈리는 경우 한번더 공판은 속행하게 되고, 증인들의 증언의 진위를 다시한번 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7일 증인들의 증언과 검사의 반대 질문에 이의가 있을시 신세계 백화점에 대한 증빙자료를 조회 하게 되고, 화순읍의 모 식당의 카드 영수증에 대한 사실여부도 조회할 것으로 보여 이 문제를 매듭지어 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시 동행했던 조모 비서관의 29일 증언과 오는 17일 양모 당시 수행 비서에 대한 증언이 이날 공판에서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모 증인과 양 모증인의 심문에서 엇갈리는 증언이 나오면 이를 증명하기 위해 몇 차례 더 속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법조계 한 전문가는 "공무원이나 의원 신분의 증인을 부를것이 아니라 모 식당 주인이나 종업원을 증인으로 신청해서 홍군수 출입여부에 대해서 심문하면 바로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