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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홍이식 군수의 7차 공판 기일이 또 변경됐다.

내달 3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26일 검찰이 공판기일 변경을 요구해 재판부가 이를 받아 들이면서 내달 17일로 연기됐다.

이는 검사가 지난 6차 공판에서 공판 기일을 연기하면서 금융관계정보기록신청을 이유로 기일 변경을 요구해 내달 3일로 연기된 바 있다.

이렇게 홍 군수의 공판은 변호인과 검찰의 잦은 기일변경, 법원 정기 인사 등이 겹치면서 지난 해 12월 13일 공소장이 접수된 시점으로 부터 8개월 여 동안 아직도 1심이 종결되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다음달 17일 오후 3시 공판에서는 강 모, 박 모, 양 모, 홍 모 씨등 4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며, 또한 검찰이 신청한 홍 군수의 금융거래 정보가 재판부에 제출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 군수는 지난 2011년 화순군수 재선거 과정에서 관급자재 납품 등 사업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박모(54)씨로부터 5,100만원을 받았고 최모(57)씨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

또 모씨로 부터 공사 수주 대가로 200만원을 받아 총 3건의 8,300만원을(검찰이 홍군수 재산에 추징보전명령 부동산 처분 양도불가 결정)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고 있으며, 홍군수는 계속 무죄 주장을 펴오고 있다.

그러나 홍 군수는 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지만 지난 5월 30일 보석을 신청, 구속기간 6개월의 원인과 함께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가 선고 형량에 따라 거치가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8개월의 공판과정에서 법원의 공판 기록을 살펴보면, 홍군수의 변호인 3명이 사임하고 현재는 이우스 법무법인(대표변호사 오세욱)이 변론하고 있다.

또 홍 군수가 구속 기소 후 홍군수에게 유리하도록 지역 주민들의 청원서가 지난 3월 12일 구모, 양모, 주모, 서모, 박모씨가 법원에 제출했으며, 같은 달 15일에도 조모씨가 청원서, 같은 달 25일에는 이모, 최모씨가 탄원서와 참고자료를 법원에 재출한바 있다.

또한 증인으로 9 명이 법정에서 증언하고, 2명이 비공개로 증언 한바 있다.

이번 사건으로 피고인으로 홍이식 군수는 특가법, 정자법으로 구속 기소되고, 박모, 최모씨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공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홍군수의 공판 기록은 인터넷 광주지방법원 사건번호 2012 고합 1308으로 접속하면, 공판에 관한 자세한 기록을 누구나 검색할 수 있다

한편 화순군 주민들은 무죄 주장을 하고 있는 홍군수에 대해서 재판부의 빠른 공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따라서 올 7월 경에는 홍 군수 공판이 종료 될 것것 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