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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0일
2002년 지방자치여론 시사칼럼 2편
(118) 차(茶)와 음료의 변화 2002-0223 <호매광장>
(119) '山의 해’ 山을 보호해야 2002-0304 <호매광장>
입력시간 : 2015. 11.20. 00:00확대축소


(118) 차(茶)와 음료의 변화 2002-0223 <호매광장>

■ 茶.특허출원 증가

차(茶)와 음료 업계에는 지금까지의 기호성 중심에서 기능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차(茶)와 음료 분야의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차(茶)․음료 분야 매출의 규모가 커지고, 시장이 다변화되면서 기능성을 강조하는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의 특허출원을 기술 내용별로 보면, 사용 재료에 특징이 있거나 공정 개선과 관련한 것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전통적인 차(茶)․음료 제조 기술보다는 첨단 생명 공학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중심의 기술개발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도 新物質의 다각적인 효능 규명에 따른 차(茶)와 음료 소재의 개발과 더불어 체질개선, 당뇨병 예방, 다이어트, 숙취해소, 흡연의 피해 감소 등의 기능성을 증대한 차(茶)․음료 분야의 특허출원이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 특허출원 및 개발 동향

연도별 차(茶) 분야 특허출원 동향 분석을 보면, 1998년까지의 특허출원은 180건(42.8%)에 불과하였으나, 1999년부터 출원 건수가 급증하여 1999년에서 2001년까지 3년 동안에만 무려 211건으로 전체의 57.2%를 차지한다.

이는 IMF 사태 이후 경기 회복과 맞물리면서 범국민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특히 식품 분야 벤처기업의 폭발적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석에 따른 효능의 재발견에 대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재 중심의 기능성 차(茶)가 중심이 되면서도 천연 물질로부터 추출된 기능성 물질을 활용한 차(茶)의 개발도 선보이고 있다.

음료 분야의 특허출원 추이를 살펴보면, 1994년까지의 특허출원은 214건(20.1%)에 불과하였으나, 1995년을 경계로 특허출원이 급증하기 시작하여, 1995년에서 2001년까지 7년 동안에 특허 출원된 것이 846건으로 79.8%를 차지하며, 특히 1999년에서 2001년까지 3년 동안의 특허출원이 448건으로 42.3%를 차지한다.

이는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더불어 식품 분야 벤처기업의 열기가 반영된 것으로, IMF 사태를 겪으면서 주춤하던 특허출원이 IMF 사태 이후 다시 급증하기 시작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의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음료 소비도 크게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및 부산 아시안게임의 개최와 맞물려 기능성 스포츠 음료의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 기능성 중심으로

전통적으로 차(茶)는 기호성 위주로 개발되었으나 최근에는 기능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기술개발의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 음료의 경우도 과거의 탄산음료 중심에서 기능성이 대폭 강화된 음료의 개발로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음료 시장에는 기존의 음료 전문 업체뿐만 아니라 유(乳)가공 업체 등의 비음료업체까지도 진입하여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특히, 제약회사의 음료 분야 진입으로 기능성 음료 개발이 한창 붐을 이루고 있다.

국내 음료 시장 규모는 약 2조 7,900억원 정도이고 차(茶)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기능성 차(茶)와 기능성 음료의 시장 규모가 전체의 20%에 육박하고 있으며, 기능성 차(茶)와 기능성 음료의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인 현상으로, 계속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9) '山의 해’ 山을 보호해야 2002-0304 <호매광장>

■ 三千里 錦繡江山!

우리나라를 예로부터 錦繡江山이라 일컬었다. 그만큼 산수가 수려하고 경관이 빼어났다는 표현이다. 이는 옛 선조들이 산을 그만큼 중요시 여겨 산을 잘 가꾸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강토는 일제 치하에서 수탈당하고 6.25 한국 전쟁 중에 황폐해진 산을 약 40년에 걸쳐 녹화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5.16군사혁명이후 治山綠化라는 구호의 표시를 산마다 다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때 당시 우리의 산하에 가장 많이 식재했던 수종은 아카시아였다. 아카시아는 빠른 성장으로 우리의 산은 다시 푸르름을 되찾게 되어 독일과 함께 국토 녹화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혔다.

유엔은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지정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행사에 대해서 의문이 갈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뜻 있는 사람들과 환경 단체들은 뒤늦은 감이 있다는 표현을 쓴다. 이런 평가는 자화자찬이 아니라 국제 기구나 외국 언론들의 객관적 평가이며 특히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우리나라의 국토 녹화를 개발도상국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소개한 데서도 확인된다.

■ 위협받은 우리山河

그러나 동시에 우리의 산림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 경제개발과 어설픈 여가 문화, 체육 시설의 난립 등으로 산림은 날이 갈수록 훼손되고 무분별한 주택 개발도 산림을 훼손하는데 한 목을 하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는 주5일제가 실시되면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르게 숲을 찾는 인파가 많아 질 것이다.

여가와 휴양 문화는 선진국형으로 나아가는데 필수적이라 한다고 하지만, 자연 생태계 보존을 위한 적절한 조치와 홍보가 뒤따르지 못한다면 자연 환경은 급속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 벌써 조금이라도 이름난 휴양림이나 도립공원, 국립공원 등은 휴일이면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자연은 온통 먹자판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 뿐인가 행락객들이 몰래 버리는 쓰레기들은 토양의 오염은 물론 수목의 생태 까지도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장묘문화의 잘못으로 묘지로 인한 산림의 훼손도 무시 못할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국민의 등한시에 따라 우리의 산하는 차츰차츰 훼손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 우리의 자세

한번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려면 얼마나 장구한 세월과 노력이 소요되는가는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전 예방책을 강구함이 문제 해결의 지름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물론 이렇게 파괴되고 훼손되고 있는 산림을 보호하는 데는 환경부나 산림청 등 관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끊임없는 현장 계몽과 자연 환경에 대한 대중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사업을 병행해야 한다. 이미 구미 선진국과 일본 등은 이러한 운동을 제도적으로 잘 정착시켜 착실히 효험을 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예산과 인력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단시일에 큰 성취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올해는 `산의 해'를 맞아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우리나라도 산림청이 주관하여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대체로 한해에 국한되는 일시적인 행사보다는 어떤 제도가 항구적으로 시행되도록 하는 장기적 안목과 조치가 필요하다. 따라서 국민과 관이 모두 합심하여 자연의 파수꾼이 되고 자연을 사랑하는 정신을 갖는다면 우리의 강토는 말 그대로 삼천리 금수강산이 될 것이며, 우리의 후손에게 아름다운 강산을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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