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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가 일할 회사, 미리 정한다”
2011년 11월 24일 22시 27분 입력
 | | 기업과 대학이‘취업연계 전문인재를 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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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추진하는「2012년 전략산업 취업연계 특성화과정」개설을 위한 참여기관 업무협약식이 11.23일 도청에서 개최되었다.
협약식에는 도지사, 전주시장, 군산시장, 익산시장 등 자치단체장과 사업 주관대학인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등 4개 대학 총장 및 41개 기업을 대표하여 현대중공업, 데크, 일진컴포지트, 이텍, 비나텍 등 5개 기업 대표이사가 참여하였다.
협약식에서 김완주 지사는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채용하고 학생들은 좋은 기업에 취직함으로써 기업과 대학이 윈윈하는 바람직한 인력양성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지역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서 10대 성장동력산업을 비롯하여 지역산업발전을 주도하는 선순환구조가 정착될 것이라는 기대를 피력하였다.
협약식에 참여한 대학총장들과 기업대표들은 대학과 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을 위한 본 사업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우수학생 선발과정에서부터 현장을 중심으로한 교육과정 및 채용연계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측에서는 본 사업이 청년취업난을 해소하고 기업맞춤형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프로그램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기업이 주도하는 계약 학과 형태로 정착될 때까지는 전북도가 주관하여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취업연계 특성화과정은 대학이 도내 기업이나 연구기관과 미리 졸업생 취업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교육내용을 반영한 커리큘럼에 따라 과정을 운영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은 교육과정 졸업생의 100% 또는 일정비율을 채용할 의무가 있으며, 내년 1학기에 개강하는 5개 과정에 참여할 기업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하여 총 41개 기업이다.
내년 1학기에 개강할 특성화 과정은 조선, 탄소, LED, 인쇄전자 등 4개 분야에서 석사과정 2개, 학사과정 3개, 총 5개 과정으로 수강인원은 총 83명이다. 이중 취업을 확정한 인원은 58명으로 70%에 해당하며 나머지 25명은 취업 조건형이다.
과정운영에 따른 비용은 기준액의 70%를 국비․지방비로 지원하고 참여기업과 대학이 30%를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재학생 장학금은 취업확정인원의 경우 등록금의 90% 이내를, 취업조건 인원은 등록금의 60%이내를 지원하게 된다.
전북도는 본 사업이 지자체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사례가 없고 대학들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았던 탓에 이번에는 5개 과정밖에 선정하지 못하였으나, 내년 1월경에 대상분야를 10대 전략산업분야 전체로 확대하여 3~5개 과정을 추가로 선정, 2학기에 개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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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