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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시집보내며 받은 축의금 장학금으로 기탁 화제
2012년 04월 25일 11시 13분 입력
딸을 시집보내며 축하금으로 받은 축의금을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20일 국호환 씨가 최형식 군수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인재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는 데 사용해 달라며 2백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얼마 전 딸을 시집보내며 받은 축의금의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것.
국호환 씨는 수북초등학교 42회 동창회장을 역임하고 평범한 한 가장으로 수북면 궁산리에서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다.
국 씨는 사랑하는 딸의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주기 위해 예식장을 찾은 하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기 위해 축의금의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심했다.
국 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학업을 포기해야하는 후배들을 보면 늘 안타까웠다”며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더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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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