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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문교수>비뇨계통
2012년 05월 17일 00시 00분 입력
물질대사 과정에서 발생한 분해산물 중에서 생체에 불필요한 물질이나 조직의 노폐물질은 몸밖으로 버리게 된다. 이와같이 몸밖으로 버리는 것을 배설이라고 하며 폐, 간, 콩팥, 피부, 소화샘을 거쳐서 일어난다.
물질대사 산물중에서 이산화탄소는 허파로부터 배설되고 요소, 염류등의 수용성이며 비휘발성 물질은 콩팥에서 오줌으로 배설된다. 간은 쓸개즙 색소를 배설하고 피부로부터는 땀으로 수분과 염류가 배설되고 납과 수은등은 침샘과 같은 소화샘에서 배설되기도 한다. 보통 배설기관은 콩팥과 폐이다.
폐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설은 산소와의 가스교환인 호흡기능으로써 다루어진다. 콩팥(신장)은 오줌을 만들고 이것을 배설하는 기관인데 나아가 체액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으므로 대단히 중요한 기관이다.
콩팥은 여러 가지 대사산물과 해독된 산물등 생체에 불필요한 물질을 배설할 뿐만 아니라 수분, 염류, 포도당, 아미노산, 비타민, 호르몬등과 같이 생체에 필요한 물질일지라도 이것이 생체에 과잉하게 존재할때는 오줌중에 이것을 배설한다. 배설기능 이외에 체액의 양과 조성을 조절하여서 삼투압, PH등 체액의 내부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일을 한다.
오줌의 생성, 배출에 관여하는 기관들을 비뇨계통이라고 하며 콩팥, 요관, 방광, 요도가 있다. 우선 콩팥이다. 배안 뒤벽의 위쪽, 척주의 양쪽에 있는 한쌍의 복막후 기관이다.
콩팥의 위끝은 T12~L3의 높이에 있고 오른콩팥은 왼쪽 콩팥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있다. 강낭콩 모양을 한 실질장기로 길이 약 10cm, 무게 약 130g정도이다.
안쪽 중앙부의 콩팥문(신문)이라고 있는데 이곳으로 혈관, 림프관, 신경 및 요관등이 출입한다. 콩팥의 실질부위는 바깥층의 적갈색을 띤 겉질(피질)과 속층의 적색을 띤 속질(수질)로 구별된다. 콩팥실질은 콩팥단위(네프론)라는 구조물의 집합체로써 한쪽 콩팥에 약 100만개씩 있다. 콩팥단위는 콩팥소체 또는 콩팥세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콩팥소체는 겉질내에 있고 구형의 토리(사구체)와 이것을 둘러싸고 있는 토리주머니(사구체주머니 또는 보우만낭)로 이루어져 있다. 토리는 모세혈관이 된후 뭉쳐져서 공모양을 이룬 것으로 이 안에서 모세혈관이 서로 문합을 이룬다. 토리주머니는 토리에서 혈액으로부터 여과되어서 나오는 여과액이 고인 곳이며 이것은 세관에 이어진다. 콩팥은 혈관이 풍부한 기관으로써 양쪽 콩팥에서 1분간의 혈액유통량은 1.000~1.200ml, 심장 박출량의 약 1/4에 이른다.
요관은 길이 25~28cm정도의 가느다란 관이다. 방광은 골반안의 뒷면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이다. 방광 뒤쪽에는 남성의 경우, 곧창자가 여자의 경우, 질과 자궁이 접해있다. 오줌용적은 대략 500~700ml정도이다. 방광의 벽은 점막, 근육층, 바깥막의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요도는 방광에 모인 오줌을 꿈틀운동을 통해 몸밖으로 배출하는 관이다. 여성요도는 길이가 3~4cm, 여성요도는 짧아서 외요도구가 항문과 가까운 탓으로 배변후의 처리습관이 적절하지 못할 때 대장균의 이동이 비교적 용이하다. 요도염이 전이하여 방광염으로, 방광염은 신우신장염까지 일으킬수 있다. 남성요도는 20cm정도이며 오줌배출 기능과 함께 정액배출로의 기능도 갖는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연구실:062-236-3114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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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