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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은 '강기정'의 손을 들어 줬다.
누적 순위 1위 이해찬....2위 김한길
2012년 05월 23일 00시 00분 입력
광주, 전남의 당심이 강기정의 손을 들어줬다.
강기정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는 22일 전남 화순 하니움에서 진행된 지역 대의원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에서 48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투표수도 673표로 단숨에 전체 3위로 뛰어 올랐다.
이해찬 후보는 371표를 얻어 3위에 그쳤지만 누적 투표수에는 전체 1위를 고수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2시 전남 화순 하니움체육관에서 '광주·전남 임시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열고 8명의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와 현장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투표에는 광주 지역 대의원 448명과 전남 지역 대의원 709명 등 총 1152명 중 978명(광주 394명, 전남 584명)이 참여했으며, 1인2표제로 진행됐다.
그 결과 기호 6번 강기정후보가 48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기호 3번 김한길 후보(437표), 3위는 기호 1번 이해찬 후보(371표), 4위는 기호 4번 추미애 후보(282표), 5위는 기호 6번 이종걸 후보(127표), 6위는 기호 2번 우상호 후보(111표), 7위는 기호 5번 조정식 후보(103표), 8위는 기호 8번 문용식 후보(84표)에게 돌아갔다.
이에 따라 부산·울산과 광주·전남의 대의원 득표수를 합친 누적 순위는 이해찬 후보가 772표로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김한길 후보가 744표로 2위, 강기정 후보가 673표로 뒤를 잇고 있어 새로운 3강 체제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우상호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6위에 머물표 누적 투표수에서도 5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예상됐던 투표의 당락을 결정할 만한 결과가 도출되지 못함에 따라 향후 승부는 가장 많은 대의원들이 포진해 있는 서울과 수도권의 표심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이해찬 후보는 충청권에서 바람몰이에 나선 뒤 수도권에서 승리를 결정짓겠다는 전략이고, 김한길 후보도 수도권에서 절대 지지를 얻어 역전을 노리고 있어 경선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을 순회하는 민주당 당대표 경선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당원·국민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가며 6월5~6일까지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거쳐 6월8일 현장 투표를 실시한다. 대의원 투표와 선거인단 투표를 거친 최종 결과는 6월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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