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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균의 영화이야기 | 권태기 탈출 법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 | | 입력시간 : 2005. 06.22. 01:06 |   |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 연구가 임상실험을 통해 완벽하게 성공하게 된다면 난치병에 처한 인류를 구원하게 될지 모른다는 학설로 우리나라 의학계는 물론이거니와 세계 여론의 중심에 서서 지구상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축산학자의 기발한 연구 하나가 온 인류 미래의 구원적 요소가 되고 또한 곤경에 처한 우리들을 즐겁고 기쁘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로 인해 우리 의학계 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을 널리 알린 큰 계기가 되었듯이 오락영화 한편이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또는 "인간구원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하는 또 다른 속설이 정당화 되어버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라는 영화가 개봉되었기에 소개한다.
세계적 톱스타라 일컫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세상에서 가장 근사하고 완벽해 보이는 부부로 영화 전반부에 소개된다. 이 영화의 절대줄거리라고 하는 주요 스토리를 알려드리면 두 부부가 속한 조직들은 막강한 킬러그룹인 상대적인 경쟁 조직으로서 남녀 두 주인공이 부부이지만 상대가 누구인지 모른 채 서로의 목숨을 노려야 하는 절대 절명의 임무가 주어지는 순간이 이 영화의 키 포인트이다.
이게 헐리우드가 만들어 낸 기획상품인 것이다. 아무튼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말처럼 헐리우드 다운 영화적인 아이템으로서 그 어떤 영화적인 소재와 견주어봐도 손색없는 기발한 착상이다.
그래서 영화 관객들은 이 영화 속에 흠뻑 빠져들어 웃고 스릴을 느끼게 된다. 각자 경쟁조직에 속한 일급킬러들이지만 완벽한 외모와 성품을 가진 최고의 배우자를 만났다고 기뻐하는 두 주인공들은 서로의 정체를 전혀 눈치채지도 못한 채 결혼에 골인한다는 처음 설정부터 아주 흥미로운 영화다운 발상임에는 틀림없다.
필자는 이 영화를 통해 "그동안 부부사이에 앙금처럼 쌓인 분진들을 말끔히 털어 내는 계기가 된다"라고 자신 있게 강조하고 싶다.
바로 이런 점에서 필자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라는 영화 한편이 한동안 서먹했던 부부 사이를 하나로 묶어 놓는 좋은 기회가 되기에 혹시 등을 맞대고 지내는 부부들이 계신다면 이 영화를 마지막 처방전으로 생각하고 필자의 의견에 따라 관람해 보시고 그 후 부부가 후회 없는 삶을 결정하시기 바라는 마음이다.
이처럼 한편의 영화가 현실에서도 구원적인 요소가 되어 '입에 쓴 보약'과 같은 가치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 되기도 하며
또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한 가정을 수렁에서부터 구할 수 도 있다는 가상적 현실들을 통해 영화의 또 다른 가치를 느끼게 된다.
지적이고 논리적인 매혹 킬러 '미세스 스미스'와 본능에 충실한 감각 킬러 '미스터 스미스' 배역의 세계적인 두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각각 처지가 다른 두 조직의 상대 타켓으로 설정이 되어 알콩 달콩 깨가 쏟아지는 부부이지만
할 수없이 조직의 임무에 의해 맞붙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설정으로 하여금 관객들은 또 다른 해프닝 같은 즐거움 속에
두 주인공들의 아기자기한 삶 속으로 그만 푹 빠져들게 된다.
스릴 넘치는 로맨스와 코믹 액션의 유쾌한 조화로 인해 시종일관 오락 영화라는 본분을 잃지 않고 달려가는 유쾌한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온 세상을 재미와 가치가 있는 삶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박형균 기자 master@gfc.or.kr 박형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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