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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300인이상 종사자 고용 병원으로 주40시간제가 확대되고, 국·공립병원, 보건소 등 보건기관들이 격주휴무에서 완전휴무로 바뀌더라도 진료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7월부터 주 40시간제를 확대 실시하는 종사자 300인 이상 민간병원 164개소 대부분이 △진료과별·부서별 격주 휴무 △부서별 탄력적 근무시간제 운영 등을 통해 토요일 외래 진료를 유지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부터 주5일제를 실시하고 있는 종사자 1000인 이상 병원의 경우 대부분 토요일 입원 및 외래진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반진료를 담당하는 동네의원은 2008년 7월 또는 2011년까지 주40시간제를 실시할 예정이므로 단기적 의료공백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복지부는 발표했다.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은 일부 진료과 운영, 격주근무 등의 형태를 통해 토요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도시지역의 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은 원칙적으로 토요진료체계를 유지하되 지역 민간의료기관의 진료실시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휴무인 경우에도 상황실 운영,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으로 주민들에게 진료가능 의료기관 및 약국 운영 상황을 안내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대체 민간의료기관이 없는 농어촌, 도서, 오·벽지 지역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돼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토요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대체인력이 없는 경우 긴급상황 발생시 즉시 응소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토록 했다.

또 환자들은 가까운 병·의원을 발견하지 못할 경우 보건소 상황실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보건기관 방문시 사전에 진료 여부를 확인, 휴무시에도 필요한 의료기관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주40시간제 시행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소, 보건지소 등 보건의료기관의 진료 제공에 대한 안내를 하도록 하고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의 지정 사항을 신문·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 홍보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