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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에 도시를 떠나 농촌을 찾는 귀농자들이 다시 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시로 떠나갔던 젊은층들이 다시 농촌으로 돌아오고 있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남 지자체들도 발빠르게 귀농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여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작은 농촌마을을 찾은 노병암씨. 농촌에서 밭을 일구며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부인과 함께 6년전 해남의 작은 마을을 찾아온 노씨는 농민으로서 새 삶을 살고 있다.

빈집을 손수 수리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여기저기 가꾼 텃밭에서 친환경농산물을 키우며 소득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군도 귀농자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정착금과 빈집 수리비, 저리에 영농자금을 지원하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소득마련을 위한 영농 기술도 전수하고 있다.

강진군 칠량면의 3년차 귀농인 민대기씨. 서울과 광주를 옮겨 다니며 직장생활을 하던 민씨는 단순한 농촌이주가 아닌 소득형 귀농인으로서 이주를 결심했다.

그저 여생을 보내기 위한 귀농이 아니었기에 경험도 기술도 부족해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특화작목인 장미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민씨는 고소득을 올리는 농업인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해마다 농촌지역은 귀농자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귀농자들의 대부분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지만 소득을 올리는 농업인으로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기술지원과 세심한 관심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를 떠나 농촌을 찾는 귀농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인구증가는 물론 농촌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