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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 예결위는 화순군 2009년도 예산안 3,703억원에서 136억을 삭감하고, 34억을 증액하는 의결을 했다.

일반회계는 투자유치 민간인 해외벤치마킹 등 67건 136억7천8백여만원의 세출예산이 삭감됐고, 특별회계는 집행부 원안대로 가결함으로서 전체 예산안의 3.7% 정도가 삭감된 것이다.

지난 16일 이렇게 과감히 삭제한 예결위 의원들은 콧노래를 불렀겠지만, 난도질당한 화순군 각부서의 표정은 초상집이다.

화순군의회는 지난9월 추경에서 보여준 과감한 칼질은 물론, 지난해에도, 올해도 화순군 집행부의 예산안을 무자비하게 삭감해 오고 있다.

이번 무자비하게 칼질 당한 부분을 각 실, 과, 소별로 살펴보면 군정발전을 위한 예산 1억2천만원을 삭감한데 이어 기획감사실, 3억6천5백만원, 행정지원과 2억6천6백8십만원, 재무과 5천만원, 문화관광과 9억3백원, 사회복지과 9억5백2십5만7천원을 삭감됐다.

그리고, 농업정책과 2억9천5백만원, 농식품지원과 14억3천9백만원, 산림소득과 11억31백142천원, 건설재난관리과 82억원 농업기술센터가 2백9십만원이 삭감됐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은 "2009년 집행부의 의정비 삭감과 예산안 삭감은 함수관계로서, 의원들의 자질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무분별한 예결위 예산삭감을 맹 비난하고 나섰다.

또 한 주민은 "우리주민이 화순군 의원을 뽑을 때는 사리분별 능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 잘못 판단한 것 같다."고 말하고, "지방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행부의 살림살이를 무자비하게 삭감한 것은 어느 기준에 의한 것인지 알 수가 없으며, 군 발전에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난을 하고 있다.

이번 예산안 무자비한 삭감은, 의회의 기능인 집행부의 견제를 해야하는 차원이 아닌 다른 차원이나 집행부 발목잡기로 올바른 의정활동이 아닌 것으로 주민들은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예산안 삭감에서, 농식품지원과 14억3천9백만원의 삭감은 화순군의 발전을 위한 농촌주민의 1차 산업을 3차 산업으로 육성시키고자 하는 의욕에 찬물을 끼얹은 결과를 가져 왔다.

또 문화관광과 9억3백원과, 사회복지과 9억5백2십5만7천원의 삭감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군 관광정책과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군 정책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특히 가장 많은 칼질을 당한 건설재난관리과 82억은 화순의 발전과 재난에 대비를 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로 풀이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또한 이렇게 매년 그리고, 매회 추경과 예산의 무자비한 삭감은 의회의 권위를 너무 남용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