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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과 군산공항의 경쟁관계 돌입 | 강원구 칼럼 | | | 입력시간 : 2009. 01.10. 00:00 |   |
한국공항공사는 2008년 12월 16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동북아 중심공항으로서 김포공항의 역할과 발전방향' 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동북아 지역의 항공협력 및 교류촉진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도심 접근성으로 시간적, 경제적 이점이 큰 김포공항을 근거리 비즈니스 중심의 동북아 항공운송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전략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공항공사 박순천 마케팅 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중일 동북아 3국의 항공자유화와 통합항공운송 시장의 구축 등 운송환경의 변화 속에서 김포공항이 갖고 있는 뛰어난 도심접근성과 빠른 수속시간 등의 장점을 살려 단거리 국제선 비즈니스 중심 공항으로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 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편의재고와 신규수요를 창출함으로 인해 지역사화에 경제적 기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 정부, 지자체 관계자 및 항공업계와 학계 관계자를 비롯해 장서룡 중국 여유국 서울지국장, 타니카와 요시히코 주한 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이 주요 발표자 및 토론자로 참석했다.
前건교부나 전라남도가 무안공항을 개항하면서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으로 주 40여편 정기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지만, 지금은 썰렁한 공항이 되고 말았다. 2007년 10월 광주시민들이 광주공항의 국제선을 무안공항으로 이전에 대해 줄기차게 반대했으나, 당시 건교부와 전남이 힘으로 밀어붙인 결과다.
광주시민들은 무안공항으로 옮기려면, 당시 4개 노선 주 15편을 옮기지 말고, 최소한 3개 지역으로 정기노선을 개설하여 6개월간 취항시킨 후, 성공적이면 모든 노선을 옮겨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안공항이 개항하면 무한한 공항이 되고, 유럽이나 뉴욕까지 날아가는 허무맹랑한 말을 하였다.
광주공항의 경우 시내에서 20분이면 갈 수 있는데 무안공항의 경우 승용차가 없는 사람들은 광주터미널에서 무안읍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다시 택시로 공항까지 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세기는 아무리 취항시켜도 항공노선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그것은 항공사가 운항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업자들이 몇 편 취항시켜 돈을 벌 수 있으면 취항하고, 없으면 바로 중단하게 된다.
광주권은 관광객이나 유학생 유치가 어렵게 되어 국제화가 제로 상태로 변해버렸다. 무안공항이 국제공항으로 불가능한 이유는 전북이나, 동부권 주민들이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북은 인천공항으로 동부권은 김해공항을 이용한다.
무안공항은 이용객이 한정되어 국제공항 기능을 할 수 없지만, 광주공항은 호남권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 30편은 가능하다. 인구가 적은 지역은 영향력이 큰 지역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난다. 인천공항은 항공편이 많을 뿐만 아니라,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항공료가 저렴하다.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통한 국민항공사를 선언하며 7일 취항한 이스타항공은 공격적인 최저가격 마케팅에 이어 TLC그룹과의 제휴를 맺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항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8일 제주시 ''더 호텔' '에서 이상직 이스타그룹 회장과 양해구 대표이사, 제프리맥도웰 TLC레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고 카지노 개발업체인 TLC그룹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 '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 유치와 매출증대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하고 필요할 경우 이스타항공 전세기도 운항키로 했다. TLC그룹은 미국 라스베가스와 마카오 등지에서 세계적인 카지노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4월 제주도의 남서울호텔을 인수해 대규모 카지노시설을 갖춘 ''더 호텔' '로 새롭게 개장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 3호기가 도입되는 대로 시험운항을 거쳐 2월말이나 3월초부터는 청주공항과 군산공항에서도 제주를 향해 항공기를 띄울 예정이며, 내년도에 일본과 중국에 취항하면 무안공항은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姜元求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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