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화순군이 최근 들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화순군은 현재의 상황을 가지고 상당히 폄하된 소문들이 무성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화순군의 일부 문제가 불거지면서 세간에는 왜곡된 소문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화순의 발전을 생각하는 필자로서는 안타깝기만 하다.

이 문제가 이제 와서 불거진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펴야 할 것이다.

우선 파프리카 공장의 비리와 골프장 허가문제 비리사건이 불거지면서 광주지방신문이 연일 보도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한 TV방송국에서 도곡 온천의 유황문제를 시리즈로 다루고 있다.

이와 같이 현재의 상황만을 논한다면 현재의 수장이 책임질 문제가 된다.

그러나 우리는 불이 났을 때 현재 타 들어가고 있는 시점보다는 발화시간과 지점이 어디냐가 중요하다. 현재 타고 있는 화재는 분명 발화점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불타고 있는 지점만을 가지고 이를 전체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전남경찰이 화순군의 골프장 건설과 파프리카 공장 건립 관련해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또 55살 조 모씨는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저축은행으로부터 131억원을 대출 받도록 해주고 시공사에서 1척8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화순군수의 측근이 수억원대의 알선대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중이다.

또 다른 49살 조 모씨는 파프리카 가공공장을 설립한다며 공사계약서 등을 위조해 3억5천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아 공장대신 식당으로 사용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가 국고지원을 받아내는데 도움을 준 화순군청 공무원 4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화순군으로부터 청원경찰과 사회복지사 특채인사 자료를 넘겨받은 경찰은 인사권자에게 까지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경찰이 1차 수사결과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이미 수년 전에 골프장 허가문제가 이루어 졌으며, 파프리카 공장 문제도 이미 수년전 에 이루어진 사항이다.

또한 도곡 유황온천 역시 현재가 아닌 21년전에 발생된 문제가 된다.

화순군이 1988년 1월 전라남도에 온천지구 지정 신청서를 냈을 때는 현군수가 아닌 다른 수장의 임기 중에 있었다는 것을 이해해야 될 것이다.

필자는 화순군민들의 억측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화재의 발화시점을 파악을 한다면 지금의 왜곡된 문제가 폄하되지를 않을 것이다.

최재승 <자유기고가. 파인뉴스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