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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하 소설 '태백산맥'이 MBC 대하 드리마로 결정되고 그 촬영장소를 벌교읍으로 유치되는 등 벌교읍이 급변하고 있으며, 얼마 전 '벌교 꼬막축제' 1억원의 예산 배정을 보성군의회가 부결시킨 이후 계속 보성군에 대해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벌교읍 주민들이 벌교 행정구역을 순천시에 편입해 달라며 범 읍민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힌바 있다.

그런데 더욱 거세게 일고 있는 지역주민의 여론은 "벌교읍이 순천시에 편입이 안되면 벌교읍 출신을 보성군수로 뽑아야 한다" 는 추세로 돌고 있어, 이 또한 상당한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지역 여론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보성군이 "하 군수의 노력으로 벌교에 '태백산맥' 촬영장이 들어서게 됐다"는 발표 이후에 벌교읍민들의 정식적인 순천시 편입 발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리고 벌교읍 칠동 주민들은 "나철 선생의 생가 복원이 예산이 없다고 수년간 복원을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도 벌교읍 주민을 푸대접하기 때문" 이라고 말하고 있어서 벌교 주민들의 골은 깊어만 지고 있다.

벌교 주민의 일부에서는 "하 군수의 노력이 없이도 벌교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조정래 작가 가 이미 MBC와 논의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하 군수의 실적이 아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재 벌교 주민이 똘똘 뭉치고 인근 조성면과 득량면 예당 일부 주민만의 지지를 얻어도 보성군수의 당선권에 들어선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와 같은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벌교 출신 일부 원로들은 현재 벌교 출신으로서 고위관직이나 명사를 군수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영입을 위해서 상당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벌교 출신이거나 벌교와 인과 관계가 많은 전, 현직 고위직인자로서는 광주시 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던 박 모 전 사장과, 벌교 출신인 경찰청 정보국장이라는 고위직으로 퇴직하고 현재 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모 교수, 오랜 법조계에 몸담았었고, 현재 변호사인 장 모씨, 그리고 전직 검찰 고위 간부였으며, 현직 변호사인 임 모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밖에도 자천 타천으로 읍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현 정치인들도 이에 합세한다면 상당한 응집력이 발휘 될 것이라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