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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천조씨(林川趙氏)

임천조씨 시조 조천혁(趙天赫)은 송(宋)나라 태조 조광윤(趙匡胤)의 둘째 아들 조덕방의 손자로 전한다. 그는 조유길의 다섯째 아들로 진사시에 올라 서두공봉관을 지내다가 979년(고려 경종 4) 국난을 피하여 바다를 건너와 호서지방에 정착 세거하였다.

그 후 고려 현종때 강감찬(姜邯贊)장군과 함께 거란군을 토벌한 공으로 문하시중평장사에 올라 가림백에 봉해졌다.

그리하여 후손들은 조천혁을 시조로 하고 임천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를 이어왔다. 가문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11세손 조지서가 조선에서 이름을 날려 가문을 빛냈다.

그는 감찰을 지낸 찬의 아들로 성종 때 문과에 급제하고 이어 중시에 장원하여 교리를 지냈다. 충효로 이름을 날린 그는 1480년(성종 11) 호당에 뽑혀 학문을 연마했고 시문에 뛰어났다. 세자 시강원의 조보덕으로 세자에게 풍간하며 학문을 진강했으나, 학문을 싫어하는 그에게 미움을 받았다.

▶평양조씨(平壤趙氏)

평양조씨 시조 조춘(趙椿)의 선조는 중국 사람으로 어느 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는 기록은 없으며, 고려 예종과 의종 때의 인물이다. 그는 고려시대 금자광록대부(金紫光祿大夫)로서 남송에 가서 금나라를 토평한 공으로 송나라 상장군(上將軍)이 되었다.

그의 5세손 조인규(趙仁規)의 딸이 충숙왕의 왕비가 되자 선충익재 보조공신(宣忠翼載輔祚功臣)에 책록되고 문하시중 태사(門下侍中太師)로 평양부원군에 봉해져서 충렬왕의 명에 따라 본관을 상원(詳原)에서 평양으로 바꾸었다.

▶함안조씨(咸安趙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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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조씨의 시조는 조정(趙鼎)이며, 자는 우보(禹寶) 호는 모당(慕唐)이다. 신라 말에 동생 조부(趙釜)와 조당(趙唐)을 데리고 절강(浙江)사람 장길(張吉)과 함께 중국 당나라에서 귀화하여 931년 왕건을 도와 고창성(古昌城, 안동)에서 견훤을 대파하고 동경주현 대부분을 항복 받았다.

고려 통일에 공을 세워 개국벽상일등공신(開國壁上一等功臣)으로 대장군에 이르렀다. 고려 개국 공신 신숭겸, 배현경, 복지겸, 김선평, 권행 등과 교우가 깊었다.

고려 태조 왕건이 말하기를 조정과 장길은 한나라의 조자룡과 장비와 같으니 당나라에게는 불행이지만, 나에게는 복이 되었다고 하며 충장(忠莊)의 시호를 내렸다.

조선시대에 유명한 인물로는 생륙신(生六臣)의 한 사람인 조려(趙旅)로 그는 시조의 10세손이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 동신대학교 초빙교수. 現광주여행문화원 원장/現 중국 심양시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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