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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역사성과 대표성, 상징성이 깃든 충장로 거리의 활기를 되찾아 광주광역시의 핵심공간으로 육성하고,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후 성공적 운영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충장로 일원에 아케이드가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3월 9일 오후 2시 동구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린 「충장로 아케이드 설치 타당성을 조사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드러났다.

아케이드 설치를 위한 대상지 환경분석, 시민과 상인, 건축주의 아케이드에 대한 의견, 아케이드 설치에 대한 경제적, 정책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아케이드 설치를 위한 문제점 및 설치 시 유의항목 등 총 6개 항목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용역보고회에서 시민과 상인, 건축주의 아케이드에 대한 의견 조사 결과 시민들의 경우 70.3%, 상인의 77.3% 건축주의 경우 무려 80.8%의 응답자가 아케이드 설치에 대한 높은 찬성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한국산업정책연구원 이창호 책임연구원은 "충장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문화전당의 중심지역에 위치한 만큼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지역의 랜드마크적 명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어야 하는 중요한 위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도심공동화 현상 및 신도심 위주로 상권이 이동하면서 상권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빠른 시일내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된 주변 핵심공간으로 육성이 매우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아케이드 설치에 따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아시아문화전당 운영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한 이 보고서는 광주의 대표적인 상권지역인 충장로에 고객들이 편하게 쇼핑하고 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케이드를 설치하여 도심공동화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아시아 문화전당 완공 후 연간 약 42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300여만명이 광주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는 충장로 아케이드 사업으로 인하여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하여 충장로의 기능을 부활시키고, 충장로를 광주의 핵심공간으로 육성하여 아시아문화전당의 성공적 운영을 염원하고자 하는 광주시민들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한 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진국은 물론 울산시 등이 중구 도심상권에 아케이드를 설치하여 유동인구가 3배 이상 늘어났고 3년새 점포수 역시 600여개 이상 증가하였으며, 세수 증대 효과 역시 300억 이상으로 나타난 결과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