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주변 길거리음식, '달고 짜다' | 초·고등학교 주변 2개 지역 수거 제품 조사 결과
당, 나트륨 전국 평균치 보다 높아 건강 우려돼 | | | 입력시간 : 2009. 03.12. 00:00 |   |
 | 학교주변에서 판매하는 길거리 음식 |
|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과잉 섭취시 위해 가능한 영양성분 중점 관리사업'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광주지역 학교주변에서 판매하는 길거리 음식에 함유된 당과 나트륨이 전국 평균치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9개 지자체와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광주지역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주변 2개 지역에서 수거한 호떡과 와플, 핫도그와 어묵의 당과 나트륨 함유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호떡과 와플 등에서는 100g 가운데 당 성분이 14.9~21.6g이 검출되었고, 핫도그와 국물을 포함한 어묵에서 나트륨은 100g 중 410~670mg이 검출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전국 평균치인 당 6g/100g, 나트륨 342mg/100g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로 과잉섭취시 청소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섭취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월부터 6월까지 학교주변 길거리 음식에 대한 2차 검사를 실시하고, 조사대상 지역도 확대해 학교주변 길거리 음식에 대한 영양관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최정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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