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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승의 세상보기 | 촌지 따라 삼천리 ?
| | | 입력시간 : 2009. 03.17. 00:00 |   |
광주, 전남의 신문사는 총 10개회사가 되고 인터넷 신문까지 합치면 20개 정도가 된다.
부산시의 4개사에 비해 2.5 베나 많고, 다른 광역시에 비해서도 2∼3배 가까이 많다. 그리고 20개 신문사에 종사하는 기자만 해도 수백 명에 이르러 공공 기관마다 발에 걸릴 정도다.
바야흐로 언론사의 대 공해다. 저마다 지역 발전과 독자와 함께 하는 건강한 신문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자로서의 명예나 사명감은 땅에 떨어진지 오래다. 오직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기관의 촌지 지출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모 기관의 비서실장은"젊은 기자들이 나이 많은 나에게까지 반발을 하며 불순한 행동을 한다"며"매월 출입기자에게 촌지를 안주면 불리한 기사가 나가 곤욕 스럽다"고 말한다.
그런데 가끔 해괴한 일로 기자들끼리 다툼이 생긴다 일명 "배달 사고"가 그것이다. 기관에서 점심식사나 하라고 준 촌지 봉투가 중간에서 특정인이 슬쩍 하는 경우다.
이렇게 서로 불신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 광주에서 발간된 기자 화순주재기자가 1명이 구속되고 2∼3명이 조사중이다.
이러한 기자들은 사이비로서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해서 돈을 뜯어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사례는 며칠 전 화순군수의 친형이 인사비리와 인허가 특혜관계로 검찰에 구속된바 있다.
그런데 아무리 政敵이고, 대립각에 있는 위치라고 한들 사건을 만들어서 경찰에 정보를 준 사실이 화순군 세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사실은 화순 관내에서 소문이 난 것이 아니고 외지에서 벌써 소문이 알려지면서 일부 화순군민에 대해 비인간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 내용은 모 언론사 대표가 구속된 전씨와 만나 골프회동을 갖고 묘지와 납골당 허가를 부탁하면서 몇 천만원을 건너 주고 대화내용을 녹취한 후 바로 경찰에 정보를 주었다는 것 .
따라서 화순의 모씨의 비리사건이 인사청탁과 인허가 청탁으로 구속을 면치 못하게 됐다는 것.
검찰이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내용에서 인허가 비리가 바로 납골묘지문제가 추가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횡포와 추태로 인해 이 지방 언론이 독자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것도 自明한 현실이다. 오직 했으면 모든 자치단체에서 기자실을 폐쇄했을까?. 이런 현상은 각 지역으로 계속 확산된바 있다. 지금의 현실은 언론이 공해로 변모하고 있다. 언론사 스스로가 그것을 自招하고 있다.
몇 년 전에 광주지방 신문사 몇 개가 부도가 났으나, 노조들이 다시 추켜들고 續刊하고 있으며, 업체는 촌지 몸살에 기관들은 구독 몸살에, 광고주는 受注몸살이다.
규모 적은 廣告市場 마저도 중앙지에 빼앗긴다. 이래저래 재정난과 독자로부터 외면이 地方言論의 現住所이다.
최재승 <편집국장. 자유기고가>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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