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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시장 차후 인도 점거상인 단속을! | 화순5일 시장 두 번째 정비
지루한 시간 달래는 소주 시간도 갖어! | | | 입력시간 : 2009. 04.03. 16:00 |   |
 | 말끔히 정비된 차도와 인도 |
| 화순군의 발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화순군청 직원들이 새벽잠을 설치고 일선에 투입된 것은 화순군의 발전에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지난 달 28일에 이어 오늘도 화순군은 화순5일장 정비에 들어갔다.
오늘도 200여명의 화순군청, 농촌기술센타, 보건소 직원들이 지난달 28일과 같이 새벽 5시 30분부터 정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모두 방한복을 입은 채 거리정비에 들어가는 등 거리질서 의지를 보인 모습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화순읍장이 모습도 보였다.
이번 도로질서 정비 작업은 지난번 첫 번째와 같은 애로사항 없이 노점상인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손쉽게 이루어 졌다.
이날 시장 정비에서 노점상인들은 지난 장날 앉았던 시장 내 자기들의 자리에 전을 펴고 장사를 시작한 모습이 이를 반영했다.
한 노점상인은 "어차피 해야할 일 우리가 빨리 나와서 자리를 펴고 질서를 유지하는 것만이 행정당국에 협조하는 길"이라고 말하고, 오늘 처음 나왔다는 70세 노점상인은 "잘 몰라서 거리에 전을 잡고 있는데 군 직원이 보따리를 들어주면서 시장 안으로 안내를 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며 "이런 좋은 자리가 마련됐으니 위험한 도로에 갈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 고 말하고 있어서 노점상인들의 협조로 노점상 정비 과업은 빠른 시일에 정착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비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교대로 정비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상태로 3~4회만 실시하면 완전히 정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 읍사무소 앞 노점상은 한 칸을 더 늘리는 것이 좋은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도로변의 노점 차량의 단속과 일부 노점상 정비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공무원들은 5일시장 내 술집에서 지루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소주 한잔씩을 기우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편 화순군은 4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의 낡은 장옥을 뜯고 시장 내 도로를 새로 개설하는 한편 장옥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 대형 유통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화순의 명품 장터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화순군은 기존 재래시장의 장옥 철거가 완료되면 상하수도 시설을 완비하고 장내를 아스콘 포장도로로 새 단장, 불법 노점상들을 모두 이곳으로 이주시킨다는 방침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장애요인들이 모두 해결되고 있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며 “현대와 과거가 혼합된 장터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재승 기자 jachi2580@hanmail.net 최재승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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